마신의 탄생 배경은 결국 사람으로 인한 것. 오랜 세월 쌓인 악한 감정, 욕구, 욕망이 뭉쳐 마신을 만들어 냄.
2. 운명과 선택
인간들은 운명에 의해서 살지만 그 운명은 결국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것임을 보여줌.
3. 사랑의 힘
사랑으로 마신을 감화하여 세상을 구하려는 노력이 돋보임. 마신의 선택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사랑의 힘이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선계와 마계의 대립
마신이 나타나 마족을 이끌고 선족을 멸하고 세상을 없애려 한다. 선족들이 저항하지만 전혀 상대가 되지 않고 오로지 마신 혼자의 힘으로 모든 선족을 죽이기 시작한다. 선족들의 종파가 하나둘 사라지고 형양종 하나만 남았을 때 리수수는 과거로 가서 마신을 없애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려소소를 제외한 모든 선족이 죽을 때 선족 려소소가 과거로 이동한다.
"澹台烬,我一定会杀了你."
과거에서의 만남
500년 전의 과거로 돌아간 려수수는 담태신의 아내 엽석무의 몸에 빙의하게 된다. 그러면서 젊은 시절의 담태신을 만나게 된다. 처음 도착했을 때 담태신은 마신이라는 게 믿기 힘들 정도로 나약했다. 마신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마태, 사골, 도신노, 세수인이 필요하다. 혹은 마신이 자리잡기 전 마태가 죽어버렸을 때 마신이 부활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태의 몸 속에 있는 사골을 먼저 제거하고 마태가 죽어야 마신이 부활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아버지의 당부를 기억하여 려소소는 어쩔 수 없이 담태신이 죽지 않도록 지키기 시작한다. 경국의 볼모로 성국에서 고난과 멸시를 받으며 자란 담태신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한테 잘 해주고 자신이 죽지않도록 지키는 엽석무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다 담태신의 몸에 흐르는 피가 요괴를 굴복시킬 수 있고 요괴의 요력을 흡수하여 그 힘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국의 왕이 죽고 담태명량이 왕위를 잇지만 담태명량은 계속해서 담태신을 노린다. 결국 담태신은 경국으로 돌아가 스스로 왕이 된다.
담태신은 점점 엽석무에게 집착하게 되고 엽석무는 사골을 없애기 위해 시간의 신 직택에게서 들은 방법대로 하나하나 처리해 나간다. 하나의 꿈, 한 방울의 눈물, 한 가닥의 애정실을 모아 9개의 멸혼정을 만들어 사골에 박으면 사골은 부서진다.
그러기 위해 담태신이 엽석무를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편연에게 조언을 받으며 담태신을 유혹한다.
하나의 꿈은 반야부생으로 담태신은 전신 명야로 려소소는 조개족의 공주 상주가 되어 그들의 경험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진신 명야와 조개족 공주 상주의 비극적인 사랑은 담태신에게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你知她知,冥夜桑酒不知”
마신과의 싸움으로 큰 상처를 입은 전신 명야는 조개족의 묵하로 떨어지게 되고 등사족 성녀 천환에 의해 묵하의 보물 상고빙정을 흡수한다. 상고빙정은 진수석 안에 있으면서 묵하를 지키는 것으로 상고빙정이 없으면 묵하가 범람하여 조개족이 멸족될 것이었다. 결국 상주가 자신의 선골을 상고빙정 대신 진수석에 넣어 묵하를 지켜낸다. 요괴인 상주가 태어날때부터 선골을 가지고 있어 선기를 다뤄 후에 신선이 되게 하기 위해 조개족 왕은 선기로 수련을 하게 했었다. 하지만 선골을 잃고 다시는 신선이 될 수 없는 딸을 위해 왕은 명야에게 반 협박을 하며 딸을 명야에게 강제로 시집보낸다. 그리하여 상주는 명야와 결혼하며 선계로 오게 된다. 처음 명야는 상주에게 관심이 없었으나, 선계에 온 후 선량하고 순수한 상주의 모습에 전신 명야는 상주를 좋아하게 된다. 그러나 마신으로부터 창생을 지키기 위해자신을 희생할 결심을 한다. 그러면서 상주에게 마음이 없는 척 이혼을 요구하며 그녀에게서 벗어난다. 마신과의 싸움 후 간신히 살아남은 명야를 상주가 다시 구해내어 보살핀다.
명야를 찾던 천환은 그동안 상주가 명야를 보살핀 것을 알고 질투하여 묵하에 선계의 병사들을 데리고 가 마신의 병기를 가지고 있다고 모함을 하며 멸족시켜 버린다. 그것을 알게 된 상주는 결국 주화입마에 빠지고 선계로 쳐들어가 천환의 선골을 부숴버린다. 천환으로 인해 주화입마에 빠진 상주를 보며 명야는 안타까워하고 조개족을 부활시키기 위해 등사족과 거래하여 천환을 살려주지만 상주는 그에 크게 실망하게 된다.
마녀가 된 상주
결국 상주가 직접 천환을 죽이고 모든 등사족을 멸하며 등사족 수만 명의 선골을 빼내 경세지옥을 만들어낸다.
상주는 경세지옥을 이용하여 조개족과 상주의 오빠, 그리고 왕을 부활시키려 한다. 하지만 선골을 빼내 하늘을 거스르는 경세지옥을 만들어 낸 상주에게 뇌겁이 내려지고 천뢰에 의해 상주는 소멸한다. 명야는 상주의 소멸에 절망하며 마가 되려 하지만 꿈에서 깬 엽석무에 의해 다시 신격을 유지하게 된다.
이 꿈을 통해 담태신은 엽석무에게 느끼는 감정이 좋아한다는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담태신은 엽석무에게 점차 사랑을 느끼며 그녀에게 모든 것을 다 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 엽빙상이 담태신에게 소늠을 잡게 해준다. 하지만 엽석무는 그러한 소늠을 탈출시키기 위해 잠들게 하는 약을 탄 죽을 담태신에게 먹이려 한다. 엽빙상은 그 기회를 이용하여 극독을 타지만 담태신은 먹지않고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엽석무를 오해한다. 결국 엽석무를 이용하여 소늠을 죽이게 된 담태신과 그러한 담태신에게 크게 실망한 엽석무는 멸혼정으로 담태신을 죽이기 위해 담태신과 결혼하게 된다.
엽석무는 경세지옥의 힘을 이용하여 멸혼정 9개를 담태신의 사골에 박으려 했으나, 6개를 박고 나머지 3개가 호심린에 의해 막히며 부서져버린다. 창생을 구할 방도를 잃은 엽석무는 낙담하고 삶에 의지를 잃게 된다. 시간의 신 직택은 반야부생의 일을 알려주며 려소소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가 있음을 일깨워준다. 그것은 뇌겁이 일어날 때 그 힘을 이용하여 선골과 마골을 바꿀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비록 상주는 이미 육신을 잃어 그럴 수 없었으나, 엽석무와 담태신은 그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뇌겁을 불러오고 그 힘으로 선골과 사골을 바꾸기 위해 엽석무는 경세지옥의 부작용이 일어난 몸으로 선골을 만들어낸다. 점차 시력부터 시작하여 모든 감각을 잃기 시작한 엽석무는 선골을 만드는데 성공하고 사골과 선골을 바꾼다. 선골을 갖게 된 담태신은 마신이 될 수 없었다. 뇌겁으로 인해 엽석무는 죽게 되고 담태신은 선골로 인해 살아남게 된다. 담태신은 엽석무를 잃고 좌절감에 빠지고 그녀와 함께 죽으려 작정한다.
담태신이 죽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던 담태신의 이월족 수하 입백우는 이월족의 주술과 약수로 저승의 문을 열어 유명천에서 엽석무의 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준다. 저승의 문은 500년마다 열리지만 담태신은 그에 개의치 않고 엽석무를 찾으려 유명천으로 가게 된다. 유명천에서 500년동안 엽석무의 원신을 찾아다닌 담태신은 약수에 빠져 도신노를 흡수하게 된다. 그러면서 유명천을 벗어나 500년 후의 세계에 나타난다.
3. 사랑과 희생
500년 후의 선계에서 다시 나타난 려소소는 마신이 나타났던 미래를 바꾼 현실에 감격한다. 바뀐 미래에서는 려소소가 10년 전 갑작스레 몸에 불이나 폐관을 하고 드디어 깨어났다고 했다. 뇌겁을 겪지 않고 반신이 된 려소소는 순수한 영체였다. 려소소는 마음속에서 담태신을 지우고 무정도를 익혀 신의 길을 가려했다.
그러나 갑자기 500년 후 선족이 있는 곳에 나타난 담태신. 소요종의 장문 조유 진인이 불허진인의 예언에 따라 약수에 가서 담태신을 구해온다. 담태신은 그의 제자가 되며 창구민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부활한 소늠이 공야적무의 이름으로 살고 있는 것을 본 담태신은 엽석무를 부활시키기 위해 불허진인이면서 500년전의 방의지에게 방법을 알아낸다. 엽석무의 원신을 찾기위해 순수한 영체인 려소소의 피가 한방울 필요한 담태신은 려소소를 찾다가 그녀가 엽석무임을 알게 된다.
조유진인의 제자가 된 창구민은 천재적인 자질로 선술을 빠르게 익혔다. 그러나 려소소의 몸속에 있는 사골을 발견하여 그녀를 지키기로 결심한다. 평생 형양종의 려소소 곁에서 그녀를 지키기로 결심한 담태신과 그런 담태신과 결혼하기로 한 려소소. 갑자기 나타난 친부 도깨비왕 제면이 사골의 봉인을 도와준다고 하며 형양종의 장문이자 려소소의 의붓아버지를 북이고 사골을 훔친다. 그리고 그 일을 창구민에게 뒤집어 씌운다.
도깨비 왕 제면은 사골을 이용하여 스스로 마신이 되고자 했다. 그리고 사영과 경멸의 힘을 흡수하여 마의 힘을 키웠다. 사골로 인해 제면은 마신의 조종을 받게 되고 동비도를 열어버린다. 려소소의 방해를 받자 딸인 려소소도 죽여버리려고 할 때 담태신이 나타나 려소소를 구하고 제면을 없앤다. 하지만 동비도를 닫기 위해서는 마신이 될 수밖에 없는 담태신은 려소소에게 사정을 얘기하지 않고 사골을 흡수하여 마신이 된다.
도신노, 세수인까지 손에 널은 담태신은 려소소와 결혼하고 세상을 멸망시킨다고 말하며 려소소를 자극한다.
그 이유는 마신을 없앨 수 있는 것은 바로 신밖에 없고 현존하는 신이 없는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신이 될 존재는 려소소 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담태신을 사랑한 만큼 배신감을 크게 느낀 그녀가 무정도를 깨쳐 신이 되도록 종용한 것이었다.
결국 신이 되면서 모든 것을 보고 들으며 알게 된 현실에 려소소는 어쩔 수 없이 창생을 지키기 위해 동비도와 연결된 마신 담태신을 죽인다.
화려한 CG와 배우들의 멋진 연기가 돋보여 여러 번 반복해서 보게 된 중국 드라마 장월신명이었습니다.
비록 새드엔딩이었지만 그래도 츤데레 같은 담태신과 어설프게 그를 유혹하는 엽석무의 러브스토리를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어떠신가요?